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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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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4 14:36:32, 조회 : 1,617, 추천 : 409 |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에서 밝혔듯이 이제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악화된 환경은 다양한 형태로 다시 인간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간의 생존에 절대적인 물의 질이 악화되거나 기온 상승으로 물 증발량이 늘어 지표수와 지하수가 줄어들 수 있다. 때 아닌 홍수로 식수가 부족하고 가뭄 지역은 갈수 상태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77mm로 세계 평균의 1.6배에 달하지만, 인구 대비 연간 수자원 량은 2007년 1인당 1,553㎥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풍부하지 않다. 2012년 기준 국민 1인당 물 소비량이 333L로, 139L인 영국에 비해 2.4배, 151L인 독일에 비해 2.2배 많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
2025년 한국의 1인당 가용 수자원 량은 인구 규모에 따라 1,199~1,378㎥로 전망돼 10년 후면 심각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물 부족 지역에 거주하게 되며 전 세계 곡물생산량의 49%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행동조치 이외에 환경친화적 댐 건설이나 해수 담수화 등과 같은 직접적인 수자원 관리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연 강수량의 2/3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수자원의 계절적인 불균형을 줄이고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도시지역의 용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댐 건설을 통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 수자원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해 담수로 쓰면 물 부족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 담수화 방식에는 해수에 열을 가해 만든 수증기를 물로 응축하는 방법, 반투막에 압력을 가해 해수에서 염분과 불순물을 필터처럼 분리하는 역삼투압법 등의 방식이 대표적이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72개의 담수화 플랜트가 있으며 하루 6,333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 공업용수 담수화 시설까지 합하면 총 137,420톤 규모의 담수화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물 부족에 대한 국민 의식 변화,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고 환경친화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를 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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